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평가 (문단 편집) ==== 1화, 2화 ====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한줄평을 하자면, 압도적인 영상미로 [[발리노르]]와 [[가운데땅]]을 재연하지만, 스토리의 개연성이 부족하고, 장면전환도 매우 불친절하게 이루어진다. 엄청난 예산과 최신 기술로 묘사되는 [[아르다]]의 풍경은 웅장하고 아름답다. 초반 발리노르 장면은 [[발리노르의 두 나무]]의 빛과 발리노르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조연들의 연기나 연출 면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는 반응이 상당하다. 대표적인 예로 1화의 갈라드리엘과 눈 트롤의 액션씬인데, 눈 트롤을 갈라드리엘이 동료 수색대원의 검을 도움닫기로 점프한 뒤 역수베기로 트롤을 베니 트롤이 쓰러지는 장면은 다소 맥이 빠지게 연출된다. 요정들의 신비로움을 염두에 둔 탓인지 요정 역의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하다. 갈라드리엘의 연기는 자연스럽다기 보다는 정형화된 연극을 연기하는 느낌을 주며, 아론디르가 브론윈과 썸을 타는 장면은 사랑보다는 묘한 긴장감과 어색함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요정과 인간 여성과의 사랑이 과도한 원작 파괴라는 지적도 많다. 또한 "에픽 판타지"를 연출하기 위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무리하는 느낌을 준다. 1화는 기존에 배경에 머무르던 갈라드리엘을 주동인물로 바꾸면서 그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세계관 등을 설명하며 약 15분의 시간을 소모하는데, 갈라드리엘의 배경과 동기를 설명하는데 필요없는 파트를 전부 생략했음에도[* 무려 페아노르도 잘렸다.] 지루하다는 평가가 많다. 도입부 설명을 갈라드리엘의 독백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영화 시리즈와 비교되는데, 여러모로 영화 시리즈 보다 미흡한 점이 많다. * 도입부 설명을 하는 두 갈라드리엘을 비교하면 연기력이나, 대사의 질, 원작고증 모두 모피드 클락이 케이트 블란쳇에 심하게 못 미친다는 평이다. 다만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각본부터 원작고증이나 개연성을 무시하는 부분이 많은 것을 보면 연기가 어색해지는 것이 어쩔 수 없다는 평가가 많다. * 도입부의 연출이며, 대사 처리며 모두 영화보다 퇴화했다는 평이다. 영화의 도입부도 누메노르나 켈레브림보르 등 상당히 쳐낸 내용이 많고 분량도 길지만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허투루 낭비되는 장면도 설명도 없다. 반면에 드라마는 너무 많은 내용을 정리되지도 않은 채 설명하는 바람에 원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하고, 아는 사람들에는 황당한 결과물이 되었다. 예로, 페아노르의 맹세를 묘사하는 장면에서 여러 요정들이 그냥 검을 치켜들기만 하는데 정작 아무런 설명이 없어 시청자들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한 빛을 뿜어내는 나무는 뭔지, 모르고스는 뭐하는 인물이고 전쟁 이후 되었는지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 요정들이 전투를 벌이는 장면에서 원작 묘사나 영화의 연출과 비교하면 요정같다는 느낌이 없다. [[제1시대]]의 요정들은 오르크 군단을 단신으로 학살하거나, [[발록]]에 [[핑골핀|직접]] [[핑곤|맞서는]] 강인한 용사들이고, 영화에서의 제2 - 3시대의 요정들은 오랜 세월 동안 단련하여 정교하고 차분하게 적을 처치하는 초월적인 종족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지만, 드라마의 요정들의 전쟁씬은 다소 처참하게 보일 정도로 요정들의 비참함이 강조된다. * 요컨데 [[요정(가운데땅)|요정]]의 초월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갈라드리엘 같은 [[칼라퀜디]]에게선 현명함과 강력함이 느껴져야 할텐데 드라마의 연출은 요정의 오만함과 독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요정에 대한 미흡한 묘사는 시즌1의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레젠다리움이 "고대의 현인"인 요정에 대한 신화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큰 문제다. 이는 다른 서브컬처 작품에서 등장하는 엘프의 모습에 가깝다.] 또한 한번에 너무 많은 캐릭터와 많은 장면들을 동시에 다루려고 하다보니 장면전환이 남발되어 전개가 다소 산만하다. 예를 들어 1화는 무려 네 개의 장면을 동시에 다룬다.[* 갈라드리엘, 린돈, 로바니온, 티르하라드] 2화, 3화로 갈수록 산만한 장면 전환은 줄어들고 주동인물들이 정리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첫 인상에서 임팩트를 주지 못한다는 것은 단점. 특히 주요한 서사가 진행되는 갈라드리엘, 엘론드, 티르하라드와 달리 보조적인 서사가 쌓여주는 털발족 파트는 특유의 모호한 분위기까지 더해 맥락이 끊어지는 느낌을 준다. 왜 문제인지 알려면, 왕좌의 게임과 비교해보자. 왕좌의 게임은 수시로 지도를 보여주고, 장면 전환의 배경을 알려준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는 단 한순간도 장면전환에 있어 지도를 보여주지 않고 설명도 하지 않는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이후에 이를 설명해주는 방식은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그 전개가 잘 다듬어있지 않아서 그러한 장면에서 궁금증이 유발하기 보다는 뜬금없다라는 감정을 느끼기 쉽다. 특히나 방영되는 매체가 영화가 아닌 드라마라는 것을 생각하면 어설픈 클리프 행어는 별로 좋은 전개가 아니다. 예를 들어 털발족 소녀 노리는 운석으로 떨어지고 불꽃의 힘을 다루는 "이방인"에게 위압감과 두려움을 느끼지만, 아무튼 운명적인 느낌이 있다고 그를 너무나 돕고 싶어한다. 그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가는 3화에 가서야 드러난다.[* 청소년 특유의 대책없는 모험심과 자기가 특별했으면 좋겠다고 느끼는 그런 감정 때문이다.] 바다에 빠진 갈라드리엘은 괴물에 의해 난파된 인간들에게 구조되는데, 아무리 요정인게 드러나더라도 그 태도가 너무 휙 휙 뒤바뀐다. 이 역시도 3화에 가서야 드러난다.[* 사실상 가운데땅에서 배를 띄우는 유일한 민족인 누메노르인들은 몇세기 전부터 요정들을 질시하고 적대하기 시작했다.] 또한 발리노르에 관련된 연출은 어떤 신화적이고 몽환적인 장면이 연출되는데, 이는 다시 말하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처럼 그려질 수도 있는 것이다. 발리노르로 떠나는 배에서 요정들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고 황홀경에 빠진다. 요정들의 죽을 고생과 가운데땅에 대한 환멸, 슬픔, 발리노르에 대한 애정 등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원작의 배경을 모르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제작진은 액션씬을 배제하고 은유, 시적인 말들로 감동을 전할 것이며 소외된 존재들이 서로 힘을 합쳐 세상을 구하는 작품을 만들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반지의 제왕]]의 주제의식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세상을 구하는 것은 [[간달프|영웅]]이나 [[아라고른 2세|왕]]이 아닌 가장 [[호빗(가운데땅)|작고]] [[골룸|하찮은 존재]]들에 의함이라는 것.] 액션신에서 힘이 빠지는 상황에서 은유적인 연출이 신비로움 보다는 뜬금없다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문제.[* 그리고 대사의 질도 썩 좋지 못하고 단순하며 깊이도 없다.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되는 것은 누메노르 훈련병들이 안도르 해안에 돌아온 뒤 '''바다는 언제나 옳다'''고 외치는 장면으로, 원작에서 [[엘렌딜]]이 가운데땅에 망명한 뒤 외친 시가와 비교하면 문장의 수려함, 깊이 모두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화끈하게 팬심을 가득 채워줄 팬 무비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으려면 작품의 주요 클라이막스인 [[절대반지]]의 창조, [[아칼라베스]] 등을 얼마나 잘 연출하느냐에 달렸다.[* 실제로 평론가들이 극찬한 부분은 대체로 압도적인 영상미이며,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렇게만 놓고 보면 비판과 악평만 있는 것 같지만 사실 호평도 많다. 위에 계속해서 언급되는 화려한 영상미와 더불어, 괜찮은 캐릭터성 구축을 들 수 있다. 엘론드는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주변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작중에 나오는 요정 중 가장 많은 상호작용을 함으로써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 했다는 평이다. 또한 켈레보림보르도 짧은 분량에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갈라드리엘이 독선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서, 후에 독불장군 여전사에서 지혜롭고 자애로운 3시대의 지도자로 변할 과정이 기대된다. 여담으로 [[크하잣둠]]의 웅장함과 털발족 마을이 버섯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등, 팬들이라면 기뻐할 이스터에그들은 꾸준히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